1993년 아르헨티나 주교 시절 한국 수녀들과 포즈를 취한 프란치스코 교황.
시립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볼 수녀를 구하려고 20통 넘게 편지를 썼는데,
지구 반대편 한국 수녀들만 이에 응답해 아르헨티나까지 갔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한 겁니다.
이런 남다른 인연을 바탕으로 교황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지난 2013년) : (교황이 큰 소리로 갑자기) 나는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래서 내가 깜짝 놀랐어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직접 우리나라를 찾아 순교자 124명을 기린 시복식을 집전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이 행사엔 2002년 월드컵 때보다 더 많은 백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2014년) :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앞으로 '복자'라고 부르도록 허락합니다.]
4박 5일 빠듯한 일정 중 장애인, 위안부 할머니처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 사랑과 축복을 듬뿍 안겼습니다.
최근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생존자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등 대형 참사 때마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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